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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의 시작(1) - 당신의 옷장은 알고있다

by ★에코지니★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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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코지니' 에요.

 

글쓰기를 다짐한 만큼,

새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요.

 

그 시작은,

바로 여러분의 옷장.

 

 


 

 

사춘기를 지나며

자아가 형성될 당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 듯,

 

저 역시 외모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멋 내기로

거울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그 결과 항상 무너지는 건 나였지만.

 

美에 대한 감각을

혹독하게 키워가는 시기였죠.

 

당시 각종 콤플렉스에 홀로 괴로워하고

유행에 내 몸을 맡겨

어울리지도 않는 옷에 힘겨워했고,

 

드디어 오랜 세월에 지나

나의 불편한 진실들을 마주했어요.

 

오랜 콤플렉스들과의 화해를 통해

있는 그대로 받이는 용기를 배웠고,

 

타인의 옷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내 몸을 부끄러워하는 대신,

내만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옷들을 찾아냈어요.

 

그리고 스트레스의 대상이었던 패션이,

즐거운 관심사가 되어버린 이제.

 

패션에 대한 저의 생각들을

하나씩 꺼내볼까 해요.

 

 


 

 

누군가의 옷장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을 알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옷장은 우리의 많은 것을 담고 있어요.

 

 

 

그 사람의 성격, 색채와 형태에 대한 이해,

삶을 바라보는 태도,

심지어 그 사람의 심리 상태까지도

알 수 있을 정도죠.

지금 여러분의 옷장을 한번 열어보세요.

 

3인칭 관찰자가 되어 만나는

여러분의 옷장이,

바로 당신의 머릿속의 상태이니까요.

많이 낯설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고,

내 옷장이 아닌 것 같은 느낌마저 받을 수 있어요.

 

그만큼 여러분은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죠.

또 특정 누군가의 문제랄 것도 없이

현대인의 대부분이 겪고 있는 현상인,

 

"항상 때마다 옷을 사고 있지만,

언제나 입을 옷이 없는 것" 은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는 삶을 살고 있지만,

속은 비어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

문득 생각해 보게 돼요.

 

 


 

 

정말이지

주기적으로 여러분의 옷장을 돌아보길 바라요.

 

그것이 자신의 삶을 때때로 정리하고,

새로운 시간을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을 시간이 되리라고 확신하거든요.

그것은 단순히 철 지난 옷을 정리하고,

유행이 지난 옷을 버리는 식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평소에 옷을 많이 사고 있으신가요?

 

당신은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네요.

정말 필요한 것을 얻고자 하는지

생각해보길 바라요.

입지도 않는 옷을,

버리지도, 누군가에게 주지도 못하고 있으신가요?

 

당신은 필요하지도 않은 것까지

욕심을 내는 사람이시네요.

 

비움이 없는 채움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이제 여러분의 옷장과 마주할 준비가 되었다면,

크게 한숨 들이마시고,

옷장을 한번 열어보세요.

여러분은 잘 몰랐던 진짜 당신을 마주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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