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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독학생활 -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by ★에코지니★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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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코지니'에요.

오늘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왔던

제 나름의 숙제에 대해 말씀드리려고요.

 

 


 

 

여러분 혹시,

배우고 싶은 것들이 있으신가요?

학교를 다니면서 수없이 많은 교육을 받았지만,

저는 솔직히 제가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뭘 배우고 싶은지 생각해 보지 못했어요.

커리큘럼을 따라가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좀 더 좋은 성적에 대한

열정만으로도 벅찼거든요.

성인이 되어보니,

배우고 싶은 건 너무 많은 데,

시간과 돈의 제약.

정보의 부족이 여전히 발목을 잡았죠.

바야흐로,

'지식'이 이미 시대에 뒤처지는 바로 이 시대에

새로운 독학의 방식을 모색하는 것.

 

바로 이것이

그동안 제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못한 채,

맴돌고 있던 중요한 과제였고,

이 책을 통해 정리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저는 독학의 기술이

지금처럼 요구되는 시대가 없었다고 생각해요.

1. 이미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급속히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어

현업에 있는 사람에게도 재교육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고,

2. 혁신이 되지 못하면 산업이 증발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가속화되었죠.

3. 평균수명 연장으로 노동 기간은 길어지고,

기업의 전성기는 짧아지므로,

이제 평생직장이나 평생 직업의 시대는

기대하기 어려운 이때.

4. 결국은 크로스오버의 시대로 가고 있다는 것.

다양한 지식의 만남으로

새로움을 창조해 내는 것만이

생존의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이 책의 타이틀

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독학의 기술

 

도 멋있었고요.

무엇보다도 가장 감사한 것은,

이 책을 계기로 그동안 실행하지 못했던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는 계기가 됐다는 거예요.

적극적인 글쓰기를 시작했고,

이미 세상에 많은 연구가 되어 있는 데,

내가 거기에 +1를 더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하며 지나치던 것들에

크로스오버 독학을 시도해 보려고요.

 

 


 

 

저자가 제시하는 독학의 메커니즘과,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은 다음과 같아요.

1. 전략

: 방향성 설정

 

우선 독학에 앞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결정하는

큰 방향성의 설정이 필요하겠죠?

결국

'어떤 정보를 선택할 것인가

= 어떤 정보를 차단할 것인가'

와 동일한 문제이기도 하고요.

저는 이 파트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것에

눈길이 많이 갔어요.

이미 우리는 정보의 바닷속에서 살고 있고,

정보의 부족보다는 너무 많은 정보가

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인터넷으로 호기심 해결을 위한 길을 떠났다가

어느샌가 샛길로 빠져

목적지와는 거리가 먼 곳에

길을 헤매는 일도 허다하잖아요.

저는 기본적으로 '알쓸신잡' 마인드로 살고 있어

굳이 '불필요한 정보'라는 꼬리표를

가능하면 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저의 지적 전투력을 향상을 위해

방해가 될만한 요소의 선별적 차단은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결국 무엇을 인풋 할 것인가 보다는,

무엇을 인풋 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

평소에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거죠.

이러한 전략 설정을 통해,

 

나의 강점에 기반한

새로운 크로스오버 지점(목표)을 설정하고,

각자의 주파수에 맞춰

세상의 전파에 안테나를 세우게 되는 거죠.

 

2. 인풋

: 삶의 모든 순간이 공부

 

 

독학의 1차적인 대상은 책이 되겠지만,

저는 인풋, 즉 공부의 방식은

경험하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소스를 활용한 아웃풋의 극대화.

오감을 통한 인풋. 그 모든 것.

 

또한 비즈니스 모델의 생존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국면에서는 유용했던 지식이

시대에 뒤처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배를 타고 강을 건너온 뒤에는

타고 온 배에서 내리듯,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당장은 유용해 보이지 않는

다양한 교양의 도구가 필요하죠.

반대로 즉시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는,

독서와 공부 방법도 병행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요.

무엇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 목적의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축적해 나가는

전통적 '한 우물파기' 방식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눈을 갖게 되었어요.

적극적으로 정보를 차단하고 자신에게 의미 있는 통찰과 시사를 얻을 수 있는 영역에 자신이 지닌 정보처리 능력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P110

이를 통해

그동안 공부의 방향에 대해서도

많이 돌아보게 되었어요.

일단 어떤 특정 방향을 바라보고

달려왔다는 점.

예를 들면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가

그럴 수 있고요.

또 살다 보니 방향의 전환이

미세조정되든 급변동을 하든

변화가 이루어지기 마련이므로,

한 방향을 바라보고 달리더라도

조금은 유연한 방향의 미세조정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비슷한 맥락에서

목적 없는 아웃풋에 대해

비효율적인 인풋이라고 판단해왔던 부분도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죠.

별다른 목적 없이

오로지 흥미만으로 인풋에 열중할 시기가 없다면,

자신만의 독특한 지적 전투력을 익힐 수 없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 좋은 인풋의 시기를 만난 것 같아요.

누구도 저에게 아웃풋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인풋을 하기 위한 기회비용이 가장 작다고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죠?

자신의 시간을 써야 할 곳과

쓰지 말아야 할 곳을 냉정하게 정하되

다양한 공부의 대상에 대해 간과하지 말 것.

결국, 자기만의 감각이 분명히 필요해 보여요.

비록 단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지라도,

나에게 필요한 인풋을 가려낼 줄 아는 감각.

그건 저만이 저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이니까요.

 

3. 추상화와 구조화

: 정반합의 변증법 / 추상화와 구조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각각의 지식들은 하나하나의 '경험 뭉치'에 지나지 않아요.

의사 결정에 관한 의미 있는 시사와 통찰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겠죠.

또 하나의 경험이 추상화 과정을 거치고 나야

다른 영역과의 교차점이 발생 가능하겠죠?

눈과 귀를 열고,

다른 세상과의 적극적인 만남이 필요해 보여요.

 

4. 축적

: 자신만의 데이터 센터 구축

 

앞서 말한 것처럼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아무리 좋은 데이터를 많이 축적해 놓았다고 해도,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겠죠?

인풋 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축적해서,

필요할 때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직접적인 관계가 없어 보이는 분야로부터의 차용.

다양한 산업과 영역에서의

위계서열이 없는 만남이 중요한 부분이겠어요.

곧 양이 질로 연결돼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아

나만의 정보 수족관 만들기의 시작하는 거죠.

 

 


 

 

또 저는 무엇보다도,

'언런(unlearn)'에 마음이 많이 갔어요.

인풋 하여 추상화/구조화를 거쳐 축적된 정보를

마지막에는 '언런'하는 것이

지적 전투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이죠.

'unlearn'이란 배운 것을 고의적으로 잊는 걸 말하는 데,

빠른 환경의 변화로 과거의 best practice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에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한번 배운 프레임워크에 집착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막아버리는 것과 같아요.

강을 건너기 위해 필요했던 배는,

섬에 도착하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듯,

효과적인 인풋과 아웃풋의 과정을 위해,

진부화된 인풋의 폐기 작업이

끊임없이 이어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결론은 다음과 같아요.​

크로스오버형 인재의 시대

: 알쓸신잡의 미덕

 

무엇보다도 지금까지의 전문가 지향적 세계를 넘어서

이제는 크로스오버형 인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어요.

포드의 혁신 이후

끊임없이 진화하던 전문 영역의 분업화는

이미 극에 달했고,

준비 없이 시작된 알파고의 습격은

이제 한 영역에 능통한 전문가가 아니라,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창조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형 인재'의 시대를 필요로 하고 있죠.

크로스오버형 인재는

분명 자유분방한 시각을 가져야 하고,

이 시각을 위해서는 교양이라는 자양분이 필요해요.

이때 다양한 교양이

얼핏 보기에는 관련 없는 영역들의 만남이지만,

알고 보면 자신만의 철학적 사고가 가능하도록

하나의 큰 줄기가 형성 가능한

교양들의 조합이 중요하고요.

이런 조합은

개개인의 개성만 고려된다면

자신의 정체성과 같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고 보여

독학의 기술을 200% 활용한

자신만의 알쓸신잡을 만들 필요가 있는 거죠.

 

 


 

 

이제 모든 지성이 폭발하여

양질의 콘텐츠가

다양한 플랫폼에 넘쳐나고,

독학하기 최적의 환경이 된 이때,

보수적인 전문가들이

과거의 명성에 사로잡혀

한 발 재겨디딜 용기를 못 내고 있는 이때,

독학의 용사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세상을 흔들 수 있는 최적의 상태가 만들어졌어요.

이제 바야흐로,

독학의 시대.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싶으신가요?

알파고에게 내어주지 않을

'나의 고유한 영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이제 자유롭고 품격 있는 독학을

시작해 보려고요.

언젠가 여러분과의 크로스오버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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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야마구치 슈,지적 전투력을 높이는 최고의 무기 ‘독학’에 대해 말하다!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되었다.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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