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퇴사를 하고 집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는데요.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실내공기에도, 자연스럽게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그 와중에 집에서 키우던 공기정화식물은 왜 죽은 것인지. 발코니에 자리한 텅 빈 화분을 바라보며, 이 참에 공기정화 식물이든, 나무든, 화분이든 다시 하나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사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건강에 아주 중요한데요. 어차피 집에서 화분 하나 키울 생각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산소를 공급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이 당연히 좋겠죠.
오늘은 저처럼 실내 공기 정화 식물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공기 정화에 효과적인 식물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스파티필룸 (Spathiphyllum)
스파티필룸은 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관리가 쉬운 식물로, 실내 공기 정화에 매우 효과적인데요. 이름이 왠지 낯익어서 살펴보니, 저희 집에 유일하게 하나 남은 식물이더라고요.
흰색 꽃이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라, 실내 장식용으로도 인기가 많은데요. 이건 몰랐던 사실이지만, 벤젠,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 같은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데 뛰어난 효능을 발휘한다고 하네요.
직사광선이 아닌 간접광을 좋아한다고 해서, 저희도 창가에 두지 않고 키우고 있는데요. 흙이 마를 때 물을 주면 되서 관리하기도 쉬운 편이에요.
아무래도 실내에서 키우다 보니 잎에 먼지가 쌓여서, 가끔씩 닦아주면 좋습니다. 또 반려동물이 섭취하게 될 시에는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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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세베리아 (Sansevieria trifasciata)
산세베리아는 주위에서 많이들 키워 쉽게 볼 수 있는 식물인데요. 낮은 조명과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견딜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자랑해, 초보자들이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공기정화뿐만이 아니라,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식물들은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지만, 낮은 조명에서도 잘 자라줘야 키우기 쉬운 것이 사실인데요. 산세베리아도 빛이 많이 들지 않는 곳에서도 잘 자라서 키우기 쉽고요.
다만 물을 너무 자주 주지 않는 것이 좋고, 흙이 완전히 건조해졌을 때만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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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행운목 (Dracaena fragrans)
행운목은 왠지 이름부터 호감인데요. 저도 새롭게 들이고 싶은 식물로 행운목을 눈독 들이고 있답니다.
잎이 길고 녹색이 풍성하여, 실내 인테리어 식물로도 많이 활용하는데요. 이름만큼이나 인테리어 상 행운을 불러올 것만 같아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행운목도 포름알데히드,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공기정화에 탁월하죠.
기본적으로 밝은 간접광을 선호하는 식물이지만, 약간의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또 물은 흙이 약간 마른 후에 주는 것이 좋고, 잎에 먼지가 쌓이면 닦아주는 정도의 정성만 들이면 돼서 관리하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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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레카야자 (Dypsis lutescens)
아레카야자는 이국적인 자태가 매력적인데요. 실내에서 잘 자라는 야자수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와 자일렌 같은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죠.
다른 공기정화식물과 마찬가지로 밝은 간접광을 좋아하며, 물은 흙이 약간 마를 때마다 충분히 주면 됩니다. 실내 습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어 쾌적한 실내 환경에 제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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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킨답서스 (Epipremnum aureum)
스킨답서스도 실내 공기 정화에 탁월한 식물 중 하나로, 관리가 용이해 초보 식집사에게 적합한 식물인데요 덩굴성 식물로 성정하는 것이 매력적이죠.
덩굴줄기가 쭉 뻗어 올라오는 게 매력적인 스킨답서스는 덩굴째 올라가는 것도 멋이지만, 행잉으로 걸어놓고 키우는 것도 멋스러운데요. 특히 잎이 너무 길어지면 잘라서 수경재배할 수도 있어 다양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밝은 간접광을 좋아하지만,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고요. 물은 흙이 마를 때마다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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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소개한 5가지 식물들은 실내 공기 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각각의 특징과 관리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사실 식물을 통해 단순히 공기를 정화시킨다는 것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를 비롯해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는 만큼, 하나쯤 키워보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알아본 김에 하나 모셔다가 기존에 남은 화분에 제대로 심어줘야겠네요. 그럼 모두의 공기정화식물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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