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주도 아르떼뮤지엄 -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곳

by ★에코지니★ 2021. 1. 7.
반응형

안녕하세요, 에코지니 입니다.

제주도에 다녀와서 다른 건 몰라도 이건 꼭 포스팅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노트북을 열었어요.

 

아르떼뮤지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사실 저는 있는지도 몰랐던 곳으로, 이번에 제주도를 자주 찾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가게 되었는데요. 나름 세상 신기한 것 많이 봐왔다고 생각했는데, 무척이나 신기했어요.

 

국내 최대 규모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라는 데, 유명한 디자인 회사인 d'strict가 선보이는 전시관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 스피커 제조 공장으로 사용되던 1,400평 면적에 최대 10미터 높이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오픈도 최근에 해서 여기를 알고 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신기했는데, 심지어 사람들이 꽤 많이 와서 놀라기도 했어요.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도착했을 때 한산했던 주차장이 전시관에서 나올 때는 꽉 차 있어서 놀랐네요. 20년 12월 말까지 오픈 특가 운영해서 성인 12,000원에 입장 가능하고요. 이제는 정상가인 17,000원이겠네요.

 

총 10개의 전시 공간 + TEA BAR 한 곳이 있는데, 처음에 표 끊을 때 몇 천 원 더 추가하니 티바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뭔지도 모르고 이거 했는데, 여긴 꼭 가보셔야 합니다. 넘나 신기했어요.

 

1. Flower : 무한한 꽃잎의 연주가 선사하는 생명의 환희

 

처음 등장한 플라워관부터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어느 스팟에서 찍어도 작품이 되고, 다만 얼굴이 잘 안 보이는 건 주의해야 합니다. 애들 뛰어다니다가 거울에 부딪히거나 잃어버리는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2. Jungle : 트로피컬 열대 우림 속 변신의 정글

 

색감이 너무 예쁜 곳이었어요. 알록달록 색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3. Moon : 달빛을 머금은 달토끼와의 만남

 

처음에는 줄이 길지 않았는데, 사람이 많아지니 줄을 엄청 섰더라고요. 그 와중에 엄청 사진 오래 찍는 사람들 꼭 한두 팀씩 있으니 주의하세요. 달로 올라가는 층계가 있는 데, 층계까지 다 찍어도 멋있고, 층계 없이 달토끼만 찍어도 느낌 있더라고요.

 

 

4. Night Safari : 생명을 불어넣은 밤의 사파리

 

사진에는 없는데, 여기 애들이 너무 좋아해요. 사자, 사슴 등 그림을 그려서 옆면에 있는 나이트 사파리 화면에 띄울 수 있는 건데, 저희 애도 자기 이름까지 적어 좇았다니며 기뻐했답니다. 기존에 이런 체험 할 수 있는 곳에서 몇 번 해보기는 했는데, 미디어 아트 하는 곳이라 색감도 좋고, 더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연인이나 아이와 같이 가신 분들 모두 꼭 해보시길.

 

5. STAR : 페이터 아트가 만들어낸 별빛의 향연

 

페이퍼 아트 안에 빛을 쏴서 만들어낸 작품인데요. 단색도 나오고, 한꺼번에 다양한 색들도 나와서 엄청 예쁘더라고요. 사진 찍어도 아주 예쁘게 나오는 곳 중 하나였어요.

 

 

6. WAVE : 쏟아질 듯 갇혀 있는 초대형 파도

 

파도치는 미디어아트인데요. 나름 실감 나더라고요. 아이가 화면에 뛰어들고 바닥에 뛰어들고 하는 데, 실제 파도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7. TEA BAR : 미디어아트로 즐기는 달콤한 테이블

 

처음에 표 끊을 때 티바 이용 티켓까지 끊을까 고민하다가 끊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음료는 넓적한 그릇 모양에 담겨 나오는 데, 특수 제작한 테이블에 이 잔을 올려놓으면 잔 앞에 꽃이 피고 그 옆으로 쭈욱 꽃이 생기면서 꽃받침을 만들어요.

 

 

잔을 들으면 꽃이 흩어져 사라지고 다시 잔을 놓으면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8. Waterfall : 무한히 확장되는 장엄한 미디어 폭포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 보니까 아르떼뮤지엄 광고가 여기저기 있더라고요. 광고나 팸플릿에 표지 사진이기도 한데, 저 아래서 사진 찍으면 대형 폭포를 맞는 것과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실제로 사람들 줄 서서 사진 찍으시더라고요. 저희는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여기서 사진 찍는 건 패스하고, 사람들 스위칭되는 시기에 살짝 찍고 돌아왔어요.

 

 

몇 개 관이 더 있었지만,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네요. 저 역시도 너무 색다른 미디어아트에 대한 경험이었고, 모든 감각이 자극되는 그런 곳이었어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사진 찍기도 좋고, 가족들 모두 흥미롭게 관람하다 왔네요. 저도 이 기억을 남기고 싶어 포스팅을 해 봅니다.

 

제주도에 들리실 일이 있다면 자연경관을 보는 코스에 더해 이런 미디어아트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주도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아이도 어른도 너무 신기한 미디어아트의 세계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