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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이제 Gigged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by ★에코지니★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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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이 책을 접한 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급변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초중고를 거쳐 대학을 통해

최종의 종착역이 정규직인 것처럼 달려오던

과거의 성공모델이

더 이상 작동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하는

그런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솔직히 나도 책을 접했을 당시

막연히 더 이상 정규직이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정말 막연히'는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오게 될 줄

모르고 있었다.

수요자에게도, 공급자에게도,

더 이상 정규직이 정답이 아니라는 명제를

이번 코로나를 통해 명확히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비즈니스 모델이다.

한마디로 이 비즈니스가 어떠한 방식으로

수익구조를 창출해 가는 지가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하겠다.

사실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비즈니스의 축이 옮겨가는 시기에

그에 적응한 산업들은 성장을 했고,

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산업들은 쇠퇴해갔다.

물론 그게 산업 성장의 본질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로나를 통해,

공고한 비즈니스모델이란게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해봤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항공사가

주기적으로 터지는 환율/유가 등의 변수와

자연재해 등으로 일시적 수요 영향은 있었을지언정

속수무책의 상황에 처한 것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이게 단지 항공사만의 이슈랴?

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의 역마진과 재고환산손으로

정유사의 이익 급감도 눈에 띄었다.

유수의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직장으로 각광받던

그 정유사가 말이다.

 


 

 

썩어도 준치라고,

대기업은 그나마 줄어든 이익에 대한 걱정이지

그동안 쌓아둔 이익잉여금은 있다치지만,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은

회사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귀결된다.

대기업은 줄어든 이익과 적자에

실적 및 상사로부터의 압박으로 고통스러워지고

중소기업은 고용 그 자체에 목을 메야 하는 것이다.

 

둘 중에 어떤 게 더 고통스러울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어떤 것을 선택한다 한 들,

별로 행복할 일을 없어 보인다.

 

또 모든 이에게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이

당황스럽고 원망스럽겠지만

상황에 대한 하소연 대신에,

나는 이러한 현상이

현재 우리 사회의 비즈니스모델뿐 아니라

개개인 삶의 비즈니스모델 역시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차피 기업도, 개인도

그 안의 삶은 계속되어야 하므로.

 

그에 대한 내 결론은

 

gigged 경제에

한발 더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고도성장의 시기를 지나

어차피 글로벌 저성장에 진입한 이 시점에

고용을 하는 입장에서도 고용 당하는 입장에서도

정규직을 통해 별로 얻을 것이 없어 보인다.

 

입장 바꿔서

회사가 정규직 고용을 통해 연봉은 물론

+@의 복리후생과 각종 비용을 들여가며

정규직 고용을 유지해야 할 이유는 뭘까?

 

반대로 근로자는

정규직이 정규직의 기능을 못하고

무급휴직이 난무하는 이 시기에

회사에 몸바치고 젊음을 담보 잡혀

정규직 타이틀에 목을 메야할 이유가 있을까?

또한,

세상에서 돈이 돌고 있는

플랫폼의 축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 변화의 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

새롭게 다가오는 시대에

과거의 영광만을 끌어안고 사는

부적응자로의 전락이

더 이상 남 얘기가 아니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리도 욕하던 무능한 꼰대들이

바로 내 얘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PC 통신을 경험해온 세대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접한 지가

인생의 절반이 안된다.

 

나름 밀레니얼 세대지만

그만큼 빠르게 세상이 변화했다.

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보고자란

우리 자식 세대들과의

비즈니스를 준비해야 할 시대가 온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안 했던

인스타도 시작해 보고,

평생 안 해보던 블로그도 시작해봤고,

호기심 반 필요성 반으로

스마트스토어도 시작해 보았다.

 

 


 

 

당장 어떤 수익을 위함은 아니지만,

변화한 세상에 적극적으로 접속할 필요를 느꼈고,

그 변화의 접속을 통해

삶을 더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단순했던 그 시작들이

막연했던 꿈들과도 조금씩 소통해 나가는 모습은

스스로에게 재미 그 이상의 감동마저 안겨준다.

 

 


 

 

경제적 독립.

그것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고,

내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자

자존감의 원천이다.

또한 #헨리데이비드소로우 가 그러했 듯,

자급자족의 소박한 생활의 방식으로도

충분히 활용해 볼 수 있겠다는

가능성도 보았다.

 

 


 

 

나는 이번 코로나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삶의 방식과 도구,

마음가짐에 대해서 배웠다.

모든 이들이

자기 자신이라는 회사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자신만의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

그것이 선택인 줄 알았는데

필수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코로나는 그걸 내게 알려준,

내 남은 인생의 비전을 뒤흔든 사건으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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