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는 고환율 시대에 접어든 이때, 어디에 투자하고 계신가요?
주식투자자가 고환율 수혜주를 찾는 것이야 기본이겠지만,
바야흐로 킹달러 시대, 고환율 수혜주는?
요즘 원달러 환율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어느새 1,400원에 육박했습니다.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인데요. 이미 고환율 시대에 접어든 이 시점에, 과연 고환율 수혜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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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반전될지도 모를 지지부진한 증시속에서 주식만 쳐다보고 있을 수만은 없겠죠.
1. 고환율 시대의 투자, 환테크
기본적으로 주식 투자는 변동성이 크고,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나 개별 기업들의 이익을 분석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데요. 반면 환테크는 상대적으로 투자 방법이 간단하고 변동성 역시 덜하다는 점에서 주식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요즘과 같이 고환율, 킹달러의 시대에는 안전자산이자 모두에게 이미 익숙한 자산인 달러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하지만 모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상황이 현재 가격에 얼마나 많이 반영되어 있느냐 아니냐겠죠? 이미 높아진 달러 가격은 지난 10년은 물론 20년 내에도 신고가 수준이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고환율 시기에 환테크에 대해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지난 10년 사이에도 원달러 환율이 1,000원 가까웠을 때가 몇 차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달러 투자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 좋은 투자 기회를 잡았을 수 있겠죠.
최근 가격 하락 압박을 받고 있는 부동산도 마찬가지예요. 하락 시기에 제대로 준비하고 매수할 기회를 놓치면 최근까지 이어졌던 상승장이 왔을 때 또 후회할 테니 말이에요.
2. 환테크 방법
다양한 환테크 투자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외화 지갑 (환전 주머니)
외화 지갑은 말 그대로 모바일 앱을 이용해 환전한 외화를 넣어두는 형태의 온라인 지갑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외화를 환전해 보관했다가 필요하면 바로 찾아서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은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모바일 거래 시 최대 90%까지도 환율 우대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을 이용한 환전 주머니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1일 거래 금액의 한도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 형태는 아니고, 개인이 가볍게 투자하기 좋은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외화 통장 개설
가장 일반적인 환테크 방법으로는 외화 통장 개설을 들 수 있는데요.
외화 예금이나 외화 적금 등의 외화 통장을 개설하는 방식인데, 원화를 입금하면 외화로 환전해서 저축할 수 있고, 은행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예적금과 같이 예치한 돈에 대한 이자 역시 지급 됩니다. 해외 출장이나 해외여행이 잦은 사람의 경우에는 외화로 뽑을 경우 수수료 없이 즉시 인출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 같네요.
은행에 따라, 국민은행은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 하나은행은 하나밀리언달러, 농협은 NH환테크 외화회전예금 등 다양한 형태의 외화 통장이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3) 외화 ETF 상품
외화 예적금보다 적극적인 형태는 외화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상장지수펀드인 ETF는 주식 투자하는 것과 같이 MTS를 통해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거래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마찬가지 이유로 은행에서 거래하는 것에 비해 가격 변동이 높기 때문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4) FX 마진거래
가장 적극적인 투자 방식은 FX마진거래인데요. 선물거래 형태로 일정 증거금을 내고 높은 수준의 레버리지를 활용해 국제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레버리지를 활용한 선물투자 형태이기 때문에 방향성을 제대로 맞춘다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 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로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 쉽게 손대기는 어려운 투자입니다.
3. 기타
그밖에 외화 채권과 같이 투자하고자 하는 특정 외환을 베이스로 한 채권 등에 투자하는 방식도 있는데요. 이는 외화에 대한 투자와 함께 주식 혹은 채권 등과 같이 금융자산과 결합하는 형태의 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 있게 보시면 좋습니다.
이미 높아진 고환율, 킹달러 시대의 환테크. 지금 당장 시작하기 어려울 수는 있지만 중요한 것은 투자의 기회는 주기적으로 돌아온다는 점입니다.
달러가 이미 많이 올라온 상황이기 때문에 달러 중심의 적극적인 외환 투자보다는 아직 가격적인 매력이 있는 달러 외 통화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 좋은 투자 기회를 잡기 위해, 자본 시장과 시장 흐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으며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고환율 시대, 여러분의 현명한 환테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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