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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5일차(20.07.17) - 제주 공룡랜드 + 연돈

by ★에코지니★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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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코지니'에요.

 

벌써 8월인데 아직 저는 7월에 머물러 있네요.

한번 시작했으니 끝을 보겠다며,

제주도 마지막 날을 되돌아봅니다.

 

사실 기억을 더듬어 기록을 적다 보니,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한번 더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한편,

나름의 반성과 희망의 시간이 되는 걸 보면,

귀찮긴 해도 적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 연돈 아시나요?

 

 

골목식당에서 포방터 돈가스집으로 유명한 이 집이,

제주도로 옮겨온 것 알고 계세요?

 

백종원과의 인연으로,

더본호텔 옆에 자리 잡은 연돈은,

더본 호텔 주차장을 지나 만날 수 있었어요.

 

물론 제주도에 와서도 엄청난 유명세를

유지하고 있었고요.

사실 여기 찾아가다가,

더본호텔을 발견한 것도 있어요.

 

얼마 전 제주도에 간다니까

연돈 꼭 가보고 싶다는 지인들이 있어,

한번 가볼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요.

 

엊그제 생각난 김에 한번 도전해 봤는데,

12시에 오픈이라는 이 집에

12시에 찾아갔더니 벌써 오늘은 마감이라네요?

 

 

하루에 100인 한정으로 하고 있고,

10시 정도에 대기인원 확인해서

그 날 손님 마감했다는 말을 뒤로한 채,

돌아설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날 또다시 문득,

특별한 계획도 없었기에,

우리 집 줄 서기 담당이 대표로 연돈으로 출동했어요.

 

 

 

도착시간은 9시 50분쯤?

이미 줄은 만원이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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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가 가까워지자,

사모님이 인원체크를 하기 시작했어요.

인원체크에 포함이 되었다는 낭보와

시간별로 예약을 하고

메뉴까지 정해 예약하고 난 후,

숙소로 돌아왔네요.

 

저희는 비행기 시간이 오후였기에,

돈가스는 3시로 예약해서 먹고 난 후,

공항으로 출발하는 걸로 일정을 굳혔답니다.

 

남은 시간 동안

공룡매니아인 우리 집 어린이를 위해,

공룡을 만나러 떠났어요.

 

제주공룡랜드

 

당초 계획은

포레스트 공룡사파리로 가는 거였지만,

동선을 감안했을 때,

3시까지 연돈에 가기 너무 빡빡할 것 같아서,

제주 공룡랜드로 계획을 수정했어요.

 

연돈이 예약시간 10분만 지나도 자동 취소된다는 얘기에,

늦기 대장인 우리 집 예약 담당자도

서두르더라고요.

연돈이 머라고.

 

역시나 모바일로 예약을 하고 가니

티켓값이 할인되어 기뻐하고 있을 때쯤,

모바일 예매 후 1시간 이후에나

해당 티켓으로 입장이 가능하다는 비보를 듣었어요.

 

예매를 취소하고,

다시 정가로 티켓을 끊어서 들어갔어요.

가실 분들은 미리 예매하고 가시길.

 

 

입장을 하면

입구에 대형 브라키오사우르스 조형물이 반겨주는 대요.

정말 크긴 엄청 커요.

 

 

다소 노후화된 시설로

군데군데 파손된 공룡과

코로나 때문에 일부 실내 시설은 운영하지 않았던 점 등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집으로 돌아와서도 공룡 너무 재미있었다며

줄곧 이야기하는 아이의 모습에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물에게 먹이주기 체험도 있어,

아이가 특히 좋아했어요.

 


 

그리고

다시 찾은 연돈.

 

 

 

새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돼,

건물과 시설 모두 깔끔했어요.

 

저희는

등심가스(9,000원) 2개,

치즈가스(10,000원) 1개,

수제카레(3,000원)까지 시켜봤네요.

 

 

기다린 보람이 있는,

역시 맛있는 돈가스였어요.

왜 연돈, 연돈 하는지

이제 좀 이해가 가더라고요.

 

 

등심가스는 겉바속촉 하고,

치즈가스도 치즈 퀄러티가 워낙 좋아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게다가 양도 많은 지,

생각보다 배 부르더라고요.

 

또 수제카레도 나쁘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물론 이렇게까지 기다리지 않고 먹었다면,

더 만족스러운 맛이었을 것 같지만요.

 

살면서 한 번쯤은 맛보면 좋을,

그런 맛이랄까?

 

무엇보다 퀄러티 유지를 위해,

하루에 한정 인원만 받아

사람들이 더 궁금해하는 집 같아요.

 

사장님이 운영 철학이 있으신 만큼,

앞으로도 번창하시길 바라며 돌아왔네요.

 

 


 

 

이렇게 제주도에서의 일상을 마무리하고,

서둘러 공항으로 출동했어요.

 

카시트, 렌터카도 모두 무사히 반납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네요.

 

 

집에 돌아와,

빨래를 5번 돌리고 나니,

다시 또 일상이 펼쳐지네요.

 

여행을 일상처럼 지내왔으니,

이제 다시 일상을 여행처럼 살아가 보려고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부분에서 일생의 새로운 자극을 느꼈던

그런 시간이었어요.

이제 그 자극의 반응물들을

하나하나 꺼내 보려고요.

 

삶의 모든 순간이 배움의 현장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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